서귀포시가 전년대비 13.9% 증가한 총 274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이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2055억원보다 8.7% 증가한 2234억원, 특별회계는 올해 355억원보다 43.7% 늘어난 510억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주요 투자사업을 보면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515억원, 감귤 등 경쟁우위 산업육성을 위한 체계적 투자에 375억원, 관광, 문화, 스포츠 특성화 사업 육성에 317억원,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등 국제관광지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환경분야 302억원, 건강복지사회 구현에 212억원 등이다.
시는 예산규모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종합토지세의 과표인상과 월드컵경기장 사후활용에 따른 임대료 증가 등 자주재원 19억원 증가 △국비, 균특회계, 지방교부세 등 국비 152억원 증가 등을 들었다.
시는 4년 연속 신규 지방채 발행을 억제함은 물론 채무부담사업 미시행, 기존사업 마무리 위주로 예산 배분, 경상적 행사성 경비 절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감귤 등 1차 및 관광산업 육성과 국제자유도시 개발 등 지속가능한 꿈의 도시 기반구축에 집중투자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