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지금 전세계는 “저탄소녹색성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경제성장을 하되, 경제성장의 패턴을 환경친화적으로 전환시키자는 개념을 말한다. 저탄소의 중요성은 공기중의 CO2(이산화탄소)는 지구 복사열을 우주공간으로 방출하는 것을 막아 지구 전체온도를 증가시킨다. 즉 이산화 탄소로 인해 지구의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일상생활속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생활을 실천해 나가야하며,우리가 이를 실천하는데 있어 우리나라에는 “탄소포인트제”라는 좋은 제도가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국민 개개인이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가정, 상업시설, 기업이 자발적으로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자체로부터 제공받는 범국민적 기후변화 대응 활동(Climate Change Action Program)이다.
탄소포인트활용용도에는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지자체별로 인센티브의 종류, 규모, 지급횟수 및 지급시기등 구체적인 방법을 정한다. 탄소포인트는 현금, 탄소캐쉬백, 교통카드, 상품권 종량제 쓰레기봉투, 공공시설 이용 바우처, 기념품등 지자체가 정한 범위 내에서 선택하실 수 있으며, 탄소캐쉬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다.
옆나라 일본 역시 Eco-Action-Point라는 것이 있다. 소비자가 온난화대책형 상품?서비스 등을 구입하거나 에너지절감Action을 취한 경우, 그에 따른 경제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을 Eco-Action-Point제도라고 한다. 일반사람들이 일상생활속에서 쉽게 이산화탄소 및 과도한 에너지사용을 줄이는 Action을 취할 수 있으며, 동시에 그에 따르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와 관련, 환경부는 정책지원 및 제도화추진을, 지자체는 탄소포인트 제도 운영 및 관리를 맡고 있으며, 우리 한국환경공단은 운영센터관리, 기술 및 정보제공을 담당하고 있다.
제주자치도가 작년 9월까지 '탄소포인트제'에 참가 신청한 세대들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최근 전기사용량에 따라 탄소포인트로 산정한 결과 총 4985세대중 2609세대에서 전기 58만8724kwh를 절약해 온실가스 249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문가들은 전력 236kwh 감축시 100kg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얻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도 일상생활속에서 얼마든지 “저탄소녹색성장”을 실현 할 수가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생활속 작은 행동, 내가 먼저 실천하는 “Me First운동” 에 동참하는 지름길이다. 이제 모두가 녹색성장실현 및 탄소포인트제에 적극 참여해야 할 때이다.
안 종 익
한국환경공단 제주출장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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