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2동 관내 자생단체 회원 및 주민 100여명은 내달 중 ‘자전거사랑 동아리’ 발대식을 갖고 자전거타기운동 확산의 전면에 나서게 된다.
이는 이동2동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자전거타기 시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도2동은 지난해 자전거를 탈줄 모르는 시민들을 위한 자전거 무료교실, 자생단체 자전거 갖기운동, 자전거 무료 대여제도, 무상수리 봉사활동 등으로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도2동은 올해에도 이들 사업의 지속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가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전거타기 환경조성에 보다 신경을 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관내 인도턱과 횡단보도턱을 완전히 정비할 계획이다.
이는 일부 인도의 턱이 높아 시민들의 자전거타기와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수조사를 통해 인도와 횡단보도 턱이 높아 개선이 필요한 곳에 대해서는 동장 재량사업 예산을 투입․정비, 시민들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또 학교, 아파트, 공동주택 등 자전거 보관대가 필요한 곳에는 거치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달부터는 근거리 거주 동직원과 자생단체 회원들이 동사무소 방문 시 자가용 대신 자전거를 적극 이용하도록 강력한 행정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강철수 동장은 “많은 시민들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느끼고는 있지만 탄소배출 줄이기를 위한 실천에는 소극적”이라며 “이에 따라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 타기를 범동민 운동으로 확산시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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