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본부가 직원들의 자기계발 활동을 적극적으로 배려 할 것이라고 한다. 자기계발을 위한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 각종 사회봉사활동에 업무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 위내에서 각 부서장이 배려하고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제주농협본부 직원들의 자기계발 활동은 김상오 제주농협본부장의 독려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은 조직구성원의 자기계발 노력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대학원이나 최고경영자과정 등 농업부문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는 김본부장의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느 조직에서든 자기 계발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자기가 맡고 있는 특정분야나 특정업무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섭렵하는 것은 다양성의 시대, 다양화 사회에 적응하는 기초체력이나 다름없어서다.
나 홀로 외곬수의 삶보다는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동체적 삶이 복잡다기한 다양성의 사회문제를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주농협본부가 지향하는 ‘직원자기 계발’ 활동도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한 수순이나 다름없다.
자기계발을 통해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이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노력의 일환인 것이다. 그래서 직원 개인 또는 가족단위로 어렵고 힘든 처지의 이웃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하거나 가족이 함께하는 취미개발이나 문화체험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삶의 품격을 높이는 활동을 독려하고 조장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농협조직의 직원자기계발 독려나 배려는 농협조직만이 아니고 여타 조직에서도 확산할 수 있도록 사회적 자기계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침체된 사회 일반 조직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도 자기계발은 필요하다는 주장인 것이다. 이를 조직적이고 구체적으로 실천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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