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보, 올 1만5천건 3천억 보증 계획
"동네 슈퍼ㆍ무등록 자영업자 재기 지원"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변용관)이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가 힘든 노점상과 구멍가게, 행상 등 저신용 영세상인들의 대출보증을 확대 지원한다. "동네 슈퍼ㆍ무등록 자영업자 재기 지원"
제주신보는 1일 올해 신용보증 공급을 1만5000여건 3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전체 업체수가 3만9300여 곳임을 감안하면 10곳 중 4곳에 해당한다.
우선, 올해부터 영세자영업자의 창업과 자립기반을 위해 마이크로크레딧 보증을 당초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린다.
저신용.무등록 자영업자의 제도권 금융지원을 위한 금융소외자영업자 특례보증 한도는 업체 당 종전 50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확대한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샵 육성자금과 연계한 특례보증도 전격 시행한다.
혁신 의지가 있는 슈퍼마켓과 소매업체에 보증한도 1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또 정책금융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의 재기를 위해 업체당 최고 1000만원 한도내에서 보증을 서준다.
또한 올해 보증료를 동결하고 가업승계기업과 다자녀 사업자에게는 보증료 중 0.3%를 깎아준다.
제주신보의 작년말 현재 보증 지원규모는 1만1774건 2392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로는 104%, 금액으로는 67% 이상 대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674건(31.2%)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 2858건(24.3%), 서비스업 2185건(18.5%), 운수업 1265건(10.7%), 건설업 1195건(10.2%), 제조업 597건(5.1%) 순이었다.
신보는 기본재산을 현재 476억원(국비 171억원, 지방비 213억원, 금융기관 등 92억원)에서 30억원을 더 확보해 올해 안에 500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신보 송득영 사무국장은 "소기업.소상공인의 보증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서민영세자영업자의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등 지역밀착형 보증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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