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때 어선을 육지로 끌어올리는 인양기를 항.포구 4곳에 설치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올해 2억원을 들여 소형어선이 많이 드나드는 항.포구 4곳에 인양기를 우선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이를 확대키로 했다.
이 인양기는 태풍이나 폭풍, 해일 등이 발생할 때 소형어선을 육지로 끌어올려 파손이나 분실 등을 막고 해녀들이 채취한 우뭇가시리, 톳, 소라 등 수산물과 물품운반 등에도 유용하다.
인양기는 구조가 간단하고 조작이 쉬우며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3t이 넘는 무게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소형어선이 많이 이용하는 항.포구 가운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항 4곳에 인양기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인양기가 보급되면 자연재해로부터 어선을 보호할 수 있고 어촌 노동력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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