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관덕정, 목관아 등지서 열려
2010 탐라국 입춘굿놀이가 2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제주시청, 관덕정 광장, 목관아 등 제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제주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입춘굿놀이는 5일 열리는 열림굿으로 첫 마당을 연다.
열림굿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5시까지 제주시청 앞마당에서 제장울림을 시작으로 흥겨운 한마당 잔치의 서막을 알린다.
제장울림이 끝나면 오후 5시부터 제주시청 현관에서 낭쉐코사 및 음복행사가 진행되고, 제주시청 광장에서 제주목관아지까지 낭쉐몰이가 재현된다.
또한 오후 7시부터는 제주목관아지에서 대동놀이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본굿 행사는 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데, 40분간의 거리도청제가 끝나면 본격적인 입춘굿 행사가 진행된다. 입춘굿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동안 관덕정에서 펼쳐진다.
제주목관아지에서는 강령탈춤, 판소리, 가야금 산조, 전래놀이 등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관덕정 마당에서는 탈굿놀이가 펼쳐진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제주목관아지에 마련된다.
먹거리마당에는 입춘국수가 제공되고, 살거리 마당에는 문화상품 등이 판매되고, 전시마당에는 입춘 시가 전시되고, 참여마당에는 얼굴그리기, 가훈쓰기, 신년운수보기, 서예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전통문화 한마당도 입춘굿놀이의 흥을 더해준다.
오전 11시30분부터 마련될 이 행사에는 체험마당과 놀이마당으로 구분돼 있는데, 체험마당에는 다도체험, 엿체험, 가족사진 찍기, 꼬마낭쉐 만들기, 천연비누만들기, 한지공예 등이 준비된다.
놀이마당에는 널뛰기, 바람개비․제기 만들기, 비석치기 등의 전통놀이가 봄의 오는 소리를 반긴다.
한편 탐라국입춘굿놀이 행사 관계로 5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제주시청 정문 앞 광장,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제주시청-중앙로-관덕정 구간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