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센터 시내 중심가 이전…오사카 직항 확정
'얼리버드 운임제' 도민 여행일정 맞춰 할인율↑
'무늬만 제주항공'이란 지적을 받아왔던 제주항공이 도민 곁으로 한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얼리버드 운임제' 도민 여행일정 맞춰 할인율↑
제주항공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예약센터를 시내 중심가로 이전하고, 제주기점 국제선 개설을 서두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또 올 1월부터 본격 시행한 ‘얼리버드 운임제’를 제주도민에게 최적화된 요금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해 도민들의 일반적인 여행일정인 오전 제주 출발, 오후 제주도착 항공편의 할인율을 대폭 높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시 연동 삼무공원 인근에 위치했던 예약센터를 1일부터 신제주로터리 제주은행 맞은편으로 이전해 운영한다.
새롭게 이전하는 곳은 기존보다 대중교통 이용과 제주공항 접근성이 뛰어나 도민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예약센터 이전과 함께 현장예매 기능을 강화해 인터넷이나 전화 예매 외에 직접 방문을 통한 항공권 구입이 한결 쉬워진다.
제주항공 예약센터는 취항 초 서울에 있던 것을 2007년 9월 제주로 옮겨 현재 40여명의 상담원이 국내선과 국제선 등 전 노선의 항공권 예매와 함께 각종 고객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또 제주기점 국제선 정기노선을 일본 오사카로 잠정 결정하고 사전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우선, 오는 3월 20일과 22일 2차례에 걸쳐 제주~오사카 노선에 전세기를 띄우기로 하고, 2박3일 일정의 상품을 만들어 도민을 상대로 영업을 개시했다.
제주항공은 “제주~오사카 노선이 일본인 여행객은 물론 제주도민의 이용빈도가 높다”면서 “예약센터 이전도 고객 편의 제고와 현장판매 기능 강화는 물론 제주기점 국제선 개설을 앞두고 영업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또 제주~김포 노선을 기준으로 편도 1만원부터 예매가 가능한 ‘얼리버드 운임’ 등 다양한 할인항공권을 오전에 제주에서 출발하고, 오후에 김포 청주 부산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집중시켜 제주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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