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국내선 6600원으로 오를 듯
휘발유ㆍ난방유 가격도 인하폭 적어
유류할증료가 고공행진하면서 항공료가 또 다시 요동치는데다 자동차 휘발유와 난방유 가격도 좀처럼 내려가지 않아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휘발유ㆍ난방유 가격도 인하폭 적어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1일부터 지난 27일까지의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201.60센트로, 국제선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150센트)을 넘었다.
유류할증료는 2개월 항공유 평균 가격을 한 달 후부터 2개월간 반영하기 때문에 12~1월에 오른 항공유 평균 가격은 3~4월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3월과 4월 부산과 제주에서 출발하는 일본 후쿠오카 노선은 왕복 16달러에서 20달러로 오르고, 그 외 일본 노선도 18달러에서 22달러로 4달러가 더 부과된다.
현재 편도 5500원이 적용되는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한단계 오른 6600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작년말 이후 3주째 고공행진을 해온 주유소 휘발유 값이 지난주부터 약보합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1700원대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28일 현재 도내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79.53원이다.
경유는 ℓ당 1454.01원, 실내등유는 1007.70원, 보일러등유는 992.15원으로 난방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정유사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와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해 국내유가도 당분간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