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ㆍ저신용층 자활 도움 기대
저소득층에게 담보나 보증 없이 창업 및 자활자금을 빌려주는 미소금융이 제주에도 개설됐다. 미소금융 제주지점은 29일 제주시 남문로터리 인근 삼도쉐르빌2차 2층(201호)에서 개소식을 열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소금융 중앙재단이 설립하는 지역지점으로는 전국에서 8번째다.
미소금융 지원 대상은 개인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소득·저신용계층으로 자활의지는 있으나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와 창업 예정자 등이다.
이와 함께 신용회복위원회 등으로부터 신용회복 지원을 받아 2년 이상 납입중이거나 개인파산 및 면책자 가운데 면책 결정일로부터 5년 이상 경과한 사람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미소금융 사업을 사칭하는 금융상품이나 금융회사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미소금융을 사칭해 사기를 벌이는 행위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대형 포털 등에 미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금융상품에 대한 광고 게재 등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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