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교통사고 예방대책 추진
고강도 교통사고 예방대책 추진
  • 김광호
  • 승인 2010.0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음주운전, 무단횡단, 불법유턴이 문제다"

경찰이 고강도 교통사고 예방대책 추진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잇따르는 교통사고가 무단횡단, 음주운전, 불법 유턴, 신호위반, 과속 등 대부분 법규위반 행위에서 비롯되고 있음에 따라 이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지난 해 도내에서는 모두 63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2000년 이래 가장 줄어든 사망자다.

만약, 무단횡단,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았더라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람은 더 줄어들었을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도내 교통사고 다발지역 및 음주운전이 용이한 장소 75개소에 대해 주.야간 강력한 음주 운전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또,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무단횡단 행위를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제주시 동문로터리 등지의 무단횡단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교차로 주변 불법유턴 및 신호위반 행위에 대해 단속을 확대하고, 교통혼잡 등으로 현장 단속이 곤란한 경우 위반 내용을 동영상으로 채증한 뒤 운전자를 확인해 범칙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최근 브레이크가 제동되지 않아 발생한 대구 금오중학교 축구선수단 대형버스 건물 정면충돌 교통사고(37명 중경상)와 같은 대형 교통사고의 예방을 위해 관광객 대상의 안전운전 홍보도 강화키로 했다.

경찰은 ‘안전운전’ 홍보물을 통해 “제주도에는 1100도로, 5.16도로와 같이 급경사와 내리막길이 심한 도로가 많다”며 “이런 도로를 운행할 때는 반드시 엔진브레이크(1~3단 전단 기어)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금까지 내리막길 대형버스 사고에서 보아왔듯이 내리막길에서 풋브레이크를 계속 사용하게 되면 브레이크가 안 듣게 돼 대형사고가 유발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내리막길에서는 꼭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대형버스일 수록 교통사고 발생시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탑승자 전원의 안전띠 착용 홍보 및 단속활동도 확대키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