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부정 제주에도 있나…
수능부정 제주에도 있나…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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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련첩보' 수집

2005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 문자 메세지를 이용한 조직적인 부정행위의 파장이 커지면서 경찰 수사가 '청정지역'인 제주까지 확산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1일 수능 부정행위가 광주외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경찰청의 지침을 받고 비슷한 사례가 있는 지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에 따라 수험생을 중심으로 첩보에 나서는 한편 지난해 적발된 수능 대리시험과 부정행위 조직 등 다방면에 걸쳐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경찰은 광주지역에서 수능시험일 전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 수법을 알리는 글이 인터넷상에 떠돌아 다녔다는 소문과 관련해서도 사이버 수사대를 적극 활용해 첩보를 수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광주 이외 지역에서도 유사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으면서 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지시를 받았다"며 "수험생을 포함한 고등학생과 일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첩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광주에서 수능 부정행위에 연루된 학생은 22일 현재 140명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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