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평시평] 2010年을 맞는 覺悟와 期待
[세평시평] 2010年을 맞는 覺悟와 期待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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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경인년은 호랑이 중에도 흰, ‘백호의 해’를 맞이해서 그런지 천하가 백설로 뒤덮였다.

희망을 상징하듯 좋은 기분이다. 지난해는 전 방위에 걸쳐 다사다난하고, 파란 많은 한 해로 기억된다.

三世를 짧게 나름대로 진단을 해 본다.

지난 과거의 역사를 관조하면서 지난해는 체육계는 세계를 놀라게 한 ‘피겨의 여왕 김연아’는 정말 우리에게 기쁨을 안겼다.

이 외에도 골퍼 왕 ‘우주’를 꺾고 한국의 MVP가 된 ‘제주인 양용은’, 수영에 박태환, 골퍼에 신지애, 태권도 체급 등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미국에서 시작한 세계의 금융위기 속에서 우리경제는 기대이상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매출실적136조원, 영업이익 10조란 신기록과 수출이익이 일본을 넘어선 쾌거다.

국격(國格)상승에도 한 몫을 한 해이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바뀌고, G20 의장국으로 금년에 한국에서 회의주제를 하고,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면서 ‘아랍이미리트’에 원전, ‘요르단’에 원자로를 처음 수출, 원전시장의 문을 열개한 쾌거도 있다.

제주도는 중국인노비자, 자연유산, 올레길 여행상품 등으로 관광객600만 시대를 넘어 1000만 시대를 열고 있다.

제주공항이용객이 김포공항을 추월하고, 국제학교의 문을 여는 법제를 마련하여 국제화에 진일보하는 등 도세도 넓혔다.

반면 큰 과제로 정부는 4대강문제에 이어 세종시의 계획수정에 대한 극심한 찬반세력의 대립이다.

제주도는 강정해군기지건설의 확정에 따른 후유증이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티란 최빈국에 최악의 참사를 낳은 지진으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 속에 약탈ㆍ강도가 판을 치는 무정부상태로 보았다. 이 나라를 보면서 많은 교훈을 주었다.

금년 경인년은 생활문화에서 디지털방송ㆍ미디어의 다양화ㆍ 3D영상ㆍ LEDㆍ스마트폰 등 유비쿼터스가 현실로 닦아오고 있다.

2차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계획수립, 여러 지방선거, 대학생에 대한 ‘취업 후 학자금상환’제 창설 등이 소기의 성과가 거둬지기를 기대한다.

부정선거로 재임 중 물러난 전국의 자치단체장과 의원들의 재판을 보았다.

이를 교훈삼아 공명정대한 선거문화가 실천되어야하겠다.

지금 세계는 평화를 외치면서 군비확충과 자원 확보에 혈안이 되고 있다.

특히 우리주변 대국인 중국은 군비증강에 지난 7년 군비평균의 3배, 호주 아프리카까지 에너지자원확보에 나섰다.

일본ㆍ러시아ㆍ베트남도 가세하고 있다. 힘이 없으면 평화도, 나라도 지키지 못함을 역사적으로 터득하였기 때문이다.

우리 앞에는 국력신장과 부족한 에너지자원확보와 경제성장, 청년실업자400만고용이 과제다.

베이비 붐 세대(1955-1963출생)의 은퇴자가 금년부터 30~50만이라니 걱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경련이 획기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니 고무적이다. 임금 피크정년연장이 요구다.

설상가상으로 노인증가와 저 출산율은 미래를 어렵게 한다.

인구보완을 위한 다문화가정의 슬기로운 수렴이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런저런 사유로 파생하는 갈등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과제가 있다.

남아선호보다 여아선호가 많아지는 것은 변화된 전통가치관의 조화로 새로운 가치의 재창조란 과도정리가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다.

도정은 영어교육도시, 영리병원허용, 관광객부가가치세환불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민자투자도 활성화되어 실업자의 고용확대란 절체절명의 과제를 연결하는 일이다.

공직사회의 부정부패가 불거지면서 경시, 간과해서는 안 될 과제다.

우리의 미래는 후손에 대한 책무에 초점이 맞추어져야한다.

우선 국가적으로는 남북통일추진, 경제대국실현, 전인적 교육관확대와 국제적인 인재양성, 환경보전과 개발의 조화를 위한 녹색시책추진이다.

제주는 물질보다 정신이 살고, 농어촌은 어머니티를 통한 공동체의식이 숨 쉬는 제주가 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100년, 1000년을 내다보는 역사의식에의 충실함이다.

문명사의 흥망성쇠를 보면 쇠망의 원인으로 국민정신의 파열? 지도자의 사리사욕? 부패가 무서운 바이러스였다.

이런 악의 발본색원 없이는 희망이 없다는 말이다. 한국의 총체적인 부패구조의 척결은 큰 과제다.

제주의 전력은 풍력?조력?파력?태양력 등을 이용한 청정에너지활용의 길은 노력의 정도만큼 가능하다.

신 공항문제도 기존 공항과 해저전철 등의 연관성, 해상교통의 개선가능성을 비교 검토되어야한다.

지진발생의 대비, 전진의 문턱을 헐고, 선진을 향한 변화와 대응의 무한경쟁에 단합과 지혜로운 노력이 필요한 시대다.

김  계  홍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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