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관내 1척당 평균 1600만원 벌어
최근 낚시 해상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낚시어선들이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해 관내 낚시어선업의 운영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낚시어선 111척이 낚시어선업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총 18억1400만원으로 척당 평균 1600만원의 어업외 소득을 올렸다.
척당 수입액은 전년 1170만원에 비해 37%나 늘어난 것이다. 이는 이용객이 증가한 반면에 낚시어선 10척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낚시어선 이용객은 모두 8만4265명으로 전년에 비해 41% 증가했다.
특히 추자지역의 경우 추자방문객 여객선운임 지원 등으로 인해 관내 낚시어선들의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자지역 낚시어선 20척의 지난해 수입은 10억2100만원으로 전년 8억5100만원에 비해 20% 늘어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바다낚시어선의 주 이용시기는 5~9월 어한기로 어가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낚시어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앞으로 낚시어선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올해 낚시어선의 안전관리를 위해 정원 13명 이상의 소형어선 30척에 대해 위치발신장치를 조기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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