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동홍체육관과 88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칠십리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토평초등학교가 남초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토평초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울산 언양초와 경기 금상초를 각각 2대 0으로 제압했고, 경북 하양초에게는 1대 2로 패하며 예선전적 2승1패로 8강전에 진출했다.
토평초는 8강전에서 대전 유성초를 맞아 2대 0으로 완벽한 승리를 따내며 준결승전에 진출, 경남 대원초를 2대 1로 누르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토평초와 대원초와의 준결승전은 2세트가 가장 큰 고비였다.
토평초는 1세트를 25대 16으로 가볍게 제압했지만 2세트는 그리 녹녹치 않았다.
토평초는 24대 24 듀스 상황에서 대원초에게 2점을 연속해 내주면서 세트를 빼앗겼다.
마지막 3세트, 토평초는 다시 전세를 가다듬고 공세를 펼친 결과 15대 9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대 1로 결승에 올랐다.
토평초는 결승에서 서울 신강초와 우승을 놓고 혈전을 펼쳐지만 뒷심부족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지는 못했다.
하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남초부에서는 서울 신강초가 우승을, 토평초가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경남 하동초와 창원 대원초는 각각 3위에 올랐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서울 수유초가 우승을, 경기 안산서초는 준우승을, 광주 치평초와 인천 영선초는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시상자 내역
▲최우수선수상=기하영(신강), 이수빈(수유) ▲우수선수상=조상빈(토평초), 차소정(안산서) ▲세터상=이찬우(대원), 이채림(수유) ▲공격상=이호중(토평초), 김채린(안산서) ▲블로킹상=정성규(하동), 이미리내(영선) ▲수비상=강승효(치평) ▲우수지도자상=조영식(신강), 김상균(수유) ▲심판상=김종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