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경쟁률 '3.7대1'…전년대비 배 이상 높아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올해 희망근로사업에 대한 신청접수 마감 결과 509명 모집에 1888명이 신청, ‘3.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7대1’(모집 1310명, 신청 2255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희망근로 경쟁률이 높은 것은 도내에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데다 지난해 보다 모집인원이 많이 줄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희망근로사업 대상자는 현재 만18세 이상의 근로능력자로 가구소득이 최저계비의 120%(4인 가구 기준 월 163만 원)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3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이다.
시는 이번 신청자를 대상으로 재산조회 등 자격심사를 거쳐 내달 19일까지 사업 참여자 선정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사업은 오는 3월 2일부터 4개월 동안 주거취약지역 시설개선, 주민숙원사업 등 20여개 분야에서 실시된다.
사업 참여자는 1일 3만3000원의 급여를 받게 되며, 임금 중 30%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업 참여자 선발이 빨리 완료되면 2월 중이라도 사업을 앞당겨 조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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