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포함 올해부터 시행…다자녀가정도 지원
올해부터 도내 읍.면지역 병설유치원을 포함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 급식이 실시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농어촌지역 학교 무상 급식 등 올해 학교 급식비로 11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학교급식비 지원 예산 57억원보다 2배 늘어난 것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올해부터 읍.면지역 병설유치원과 초.중학교 학생 1만5546명을 대상으로 무상 급식을 실시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59억76000만원을 확보했다.
또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도내 고등학교와 도시지역 초.중학교 학생 가운데 넷째 이상 자녀부터 급식비가 전액 지원된다.
이에 따라 다자녀가정 학생 1500여명이 급식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급식비 지원사업도 확대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7억여원을 투입,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 대상을 지난해 7419명에서 올해 8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 전원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급식비 지원 대상 가운데 주말과 휴일에 결식 우려가 있는 학생 7640명을 대상으로 중식지원 사업을 펴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53억원을 들여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을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지역 학생과 저소득층 자녀 등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급식비 지원을 대폭 확대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 학급급식을 통해 급식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