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랑상품권 판매액 급증
제주사랑상품권 판매액 급증
  • 좌광일
  • 승인 20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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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40억원어치 팔려…올해 누적 판매액 300억 돌파 무난

제주의 재래시장과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행되는 제주사랑상품권 판매액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9월 제주상인연합회와 공동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제주사랑상품권 판매액이 발행 첫 해 6억7000만원에서 2007년 21억5000만원, 2008년 77억5000만원, 지난해 139억2000만원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사랑상품권 이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으로 최근 4년 간 제주사랑상품권 누적 판매액은 244억9000만에 달한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 한해 제주사랑상품권 판매 목표를 150억원으로 잡고 다양한 고객사은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다음달 20일까지 이 상품권을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권을 지급한 뒤 추첨을 통해 246명을 선정, 모두 1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고객사은 이벤트를 갖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 가는 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새마을부녀회와 청년회 등의 도움을 받아 제주사랑상품권 이용하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무원을 상대로 설 제수용품을 구입할 때 상품권 이용을 독려하고 각종 위원회 수당과 수상금도 제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영세상권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발행되는 제주사랑상품권의 누적 판매액이 올해 3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경조사 답례품도 이 상품권으로 대체하는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사랑상품권은 제주시내 중앙지하상가, 칠성로상가를 포함한 도내 24개 전통재래시장과 1천200여 동네 슈퍼마켓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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