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사촌 김 모씨 이달 말 기소 예상
김태환 지사의 사촌 동생 김 모씨(64)에 대한 알선수재 및 범죄수익 은닉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지방검찰청은 김 씨의 딸 김 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김 씨의 구속 기소는 이달 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수사가 김 씨의 딸과 아들 등으로 이어지면서 10일간의 구속기간을 10일 더 연장한 뒤 이달 말 기소가 유력시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14일 밤 구속됐다.
이건태 차장검사는 22일 김 씨의 딸을 긴급체포한 것과 관련, “계속 소환 조사에 불응했기 때문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긴급체포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긴급체포된 김 씨의 딸은 범죄수익 은닉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21일 오후 귀가했다.
김 씨의 딸은 김 씨가 인허가 청탁 등과 관련해 골프장과 건설업체로부터 받은 5억7500만원을 자신이 근무하는 모 은행에서 수 십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돈세탁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차장검사는 김 씨의 딸을 사법처리하는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사는 계속 진행될 것”이 라고 말해 수사 대상 폭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은 김 씨의 딸을 긴급체포해 조사한 데 이어, 김 씨의 아들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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