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식 앞두고 주민반발 당혹
다음달 5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현지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기공식이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지역 마을주민들의 반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제주도는 당혹한 모습이 역력.
제주도는 특히 최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마을주민들이 대거 경찰에 연행되는 사태와 관련해서도 ‘선처를 요청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는 등 발 빠른 행태를 보이고 있으나 기지건설에 따른 기공식을 코앞에 둔 현재까지 마을주민들과의 갈등의 끊을 풀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
제주도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정작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제주도의 이 같은 입장이 결실을 맺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지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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