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가 폐로프 등 재활용을 통해 상당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20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경비함정에서 장기간 사용으로 폐기될 폐로프의 경우 농가 등에 지원해 목책시설로 재활용하고, 폐항공유류는 경찰서 보일러 난방유류로 재활용해 예산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제주해경은 지난 19일 폐로프 2700m(3.5톤)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번에 양여된 폐로프는 가두리양식장 및 어선 홋줄로 재활용될 예정으로 어민들이 로프 구입비용 1100만원과 해경의 폐기물처리비용 227만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제주해경은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폐로프 2250m(3.2톤)를 도내 목장농가 목책시설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농가에 지원했다.
난방유류로 사용될 폐항공유류도 폐기물 처리비용을 포함해 연간 총 1420여 만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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