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6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첫 상영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태언)에서는 독특한 예술(미술)테마가 있는 영화 감상회를 2월부터 월 1일(3회) 연중 운영한다.
이번 예술영화 감상회는 미술영화를 통해 미술에 대한 예술 감성과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도립미술관은 영화감상회 첫 상영작으로 2004년에 개봉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선정했다.
이번 감상회는 오는 2월6일 하루동안 선보이는데,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30분부터 3시,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로 1일 3회 연속 상영된다.
장소는 도립미수관 강당이다.
이영화는 그자체가 예술이다.
등장배경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묘사하는 게 아니라 영화 전반에 걸쳐 표현되는 회화적 아름다움,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회화적 기법으로 묘사하고 있다.
영화는 필름속에 담긴 영상일 뿐인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단순한 영상이 아닌 그림이다. 감독은 영화는 회화가 아니다라는 타인들의 말을 완전히 무시해 버린다.
이 영화는 네덜란드 화가 베르메르의 걸작 그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서 모티브를 따온 중세의 네덜란드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그림에 등장하는 하녀 그리트와 베르메르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