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명 감귤 선과 채소 세척 등 '구슬땀'
지역농협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방학기간을 이용해 지역 농협의 유통센터 또는 감귤선과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종사하는 대학생은 135명에 이른다
작업내용별 종사현황을 보면 무·감자 세척 37명, 채소류 선과장 보조 7명, 감귤선과장 보조업무에 77명, 기타 업무에 14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농협별로는 성산농협이 32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감귤농협 25명, 중문농협 30명, 위미농협 11명, 남원농협 10명 등의 순이며 농협중앙회 농촌체험 프로그램에도 14명의 대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성산농협 유통센터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제주대 강모씨(22)는 "관계직원이나 농산물 출하를 위해 가공공장을 찾은 지역 어른들께 일을 잘한다고 칭찬받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여기서 일하다 보니 우리농산물에 대한 애착이 생긴다"고 말했다.
성산농협 관계자는 "전문 용역직원에 비해 대학생들의 작업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지역 젊은 학생들에게 일거리 제공으로 농가 가계에 도움을 주고 향후 지역농업과 농촌을 지켜 나갈 이들에게 농산물 유통현장 경험과 농협의 이미지 제고의 기회를 갖는다는 의미에서 학생 일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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