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원 간벌사업 참여 저조 우려
감귤원 간벌사업 참여 저조 우려
  • 한경훈
  • 승인 20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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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단가 전년대비 40% 감소…보상비 지급 않기로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올해 감귤원 1/2간벌사업에 농가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년과 달리 올해는 순수 작업비만 지원하는 등 사업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올해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감귤원 200ha 간벌을 통해 감귤생산량을 3000톤 줄일 계획이다.

이 같은 간벌 사업량은 지난해 515ha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는 해거리현상에 따라 올해 감귤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간벌 농가에 대한 지원단가가 지난해 ha당 250만원에서 올해는 150만원으로 40%나 감소, 농가들이 사업 참여를 기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보상비(ha당 100만원)는 지급하지 않고 순수 작업비만 제공하면서 지원단가가 크게 낮아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예산 절감을 위한 긴축재정을 운영하다보니 간벌 보상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며 “지원단가 감소가 간벌 분위기 조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이달 말까지 농가 신청을 받아 올해 간벌사업 1차 대상자를 확정한다.

이어 2월에는 2차 신청접수를 실시하고 4월까지는 간벌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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