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조금 횡령' 수사 의뢰따라
도내 모 예술단체 대표 K씨(58)의 보조금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K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18일 “지난 15일 K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며 “이달 안에 수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K씨는 2007년과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로부터 보조금 3억7400만원을 교부받아 2개 보조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7400여 만원을 횡령했다가 지난 해 11월 감사원에 적발돼 제주지검에 수사 의뢰됐다.
K씨는 문광부에 보조사업 실적으로 보고하면서 항공료.전세버스 대여료로 항공사와 여행사 예금계좌에 입금했다가 전부 또는 일부를 돌려받고도 당초에 입금했던 증빙을 보조금 지출 증빙으로 제출하는 방법으로 2년간 7479만원의 불법자금을 조성해 횡령, 개인 용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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