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조업 겨울문턱'동사위기'
제주 제조업 겨울문턱'동사위기'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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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이후 생산실적 ‘최악’...전국 최하위

제주 제조업 겨울문턱 ‘동사위기’
1993년이후 생산실적 ‘최악’...전국 최하위
수출도 1.2% 증가로 ‘부진’



제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사상최악의 경제난 타개에 힘겨운 겨울문턱을 맞고 있다.
전국적으로 볼때 경기와 충청 등 중부지역의 제조업생산은 3.4분기 호조를 보인 반면 제주와 부산지역의 생산은 감소하는 등 제주지역은 부산지역과 함께 전국최악의 부진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최근 지방금융경제 동향'에 따르면 3.4분기중 지방의 제조업생산은 전년동기에 비해 12.0% 증가해 2.4분기(13.4%)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이 26.3%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경기와 울산도 각각 20.1%, 19.6% 증가했다.

광주지역은 기아자동차 생산라인 재편이 완료됨에 따라 제조업생산이 지난해 1.4분기 이후 6분기만에 증가(18.5%)로 전환됐다.
반면 제주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 18.1% 감소해 1993년 2.4분기(-35.3%)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부산과 강원도 각각 2.3%, 2.7%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충청이 22.3%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경기 17.3% △부산·울산·경남 12.3% △대구·경북 11.8% △광주·전라 7.2% 등의 차례로 지역간 격차가 상당했다.

수출 증가율은 충북(69.2%), 울산(53.4%), 전남(48.7%)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대구(14.5%), 경남(4.2%), 제주(1.2%) 지역은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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