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희생자유족회(회장 홍성수)가 제주 4․3 61주년 기념 <濟州 4․3> 통권 제9호를 발간했다.
홍성수 회장은 발간사에서 오랜 시간 처절한 아픔을 온몸으로 이겨내며 진실의 횃불을 들어 역사의 그늘을 밝히기 위해 헌신해 오신 유족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유족회지가 4․의 진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전달되어지는 귀중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자에는 귄두시로 변재천 시인의 <고이영면하소서>가 실려있고, 현익주 선생의 기념휘호가 자리하고 있다.
특집1에는 고태호 제주 4․3실무위 부위원장의 <4․3유족의 결속을 바라며>란 글과 김병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 고문의 <회고>, 김군선 제주4․3희생자유족회 부회장의 <제주4․3 61주년 언론 기고문 제주4․3 2題>, 고희순 사월어머니회장의 <사월어머니회 창립에 부쳐>, 문장부 제주4․3희생자유족회 감사의 <제주4․3과 다호마을의 인명피해>, 김병훈 제주4․3희생자유족회 영남위원장의 <화해와 상생>, 정수현 수필가의 <제주4․3의 교훈>, 강중훈 시인의 <추도시:터진목, 그 우수>, 황요범 전 초등학교장의 <제주4․3의 타임캡슐>, 양봉천 현의합장묘4․3유족회장의 <박수>, 전찬순씨(제주4․3희생자유족회 중부지회)의 <내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 간 제주4․3>, 소설가 고길지씨의 <60년 그 세월 태양의 눈물로 쏟아놓고>, 이석문 제주고등학교 교사의 <4․3교육에 대한 단상>, 김성도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지회 운영위원의 <제주4․3평화공원에서 편히 잠드소서>, 김용희씨(제주4․3희생자유족회 조천지회)의 <제주4․3으로 집안은 쑥밭이 되었다> 등의 글들이 들어있다.
특집2 <논문>편에는 김동윤 제주대학교 교수의 <4․3문학의 60년>과 허상수 성공회대학교 교수의 <진상조사 이후 국가의 책임과 의무>란 글이 자리잡고 있다.
기획1 <방문기>편에는 홍성수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의 <표류로 맺은 인연 평화교류로>와 양영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상임부회장의 <민주와 평화․통일․인권의 산교육장을 찾아서>, 현진호 제주4․3희생자유족회 간사의 <용서할 수는 있어도 잊을 수는 없다> 등 3편의 장문이 들어있다.
기획2 <사진으로 보는 제주4․3>에는 제주4․3 주요일지를 포함해 사진으로 보는 제주4․3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4ㆍ3희생자유족회, 61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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