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여신 5500억 줄어…예금은행 증가
지난해 11월 제주지역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이 큰 폭 감소로 전환하고, 수신도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비은행기관 여신은 으뜸상호저축은행 등 부실 상호저축은행 정리로 4682억원 감소했다.
상호저축은행이 5501억원 줄어든 반면 상호금융은 농어촌진흥기금 협약대출 실행 등으로 664억원 증가했다.
신용협동조합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전월 -31억원에서 84억으로 증가로 전환했고 새마을금고도 소상공인 소액대출과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68억원 늘었다.
수신은 신용협동기구의 예금 증가에도 으뜸상호저축은행의 파산으로 전달보다 2084억원 감소했다.
반면, 예금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이 증가로 전환하고 시장성 수신 호조세가 이어져 1052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여신도 농업자금대출을 중심으로 기업과 가계 대출이 늘면서 194억원 증가했다.
차입주체별로는 공공·기타 대출이 전월에 이어 감소(-398억원 → -2억원)했으나, 농업자금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80억원 → +121억원) 및 가계대출(+152억원 → +75억원)이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자금종류별로는 금융자금이 일반자금, 농수축산자금을 중심으로 늘어나 증가로 전환(-207억원 → +175억원)했다.
11월말 현재 제주지역 수익증권 판매잔액은 9831억원으로 213억원 감소했다.
MMF(머니마켓펀드)는 개인자금 유출이 지속되면서 감소폭이 -164억원으로 확대됐다.
주식형펀드(-23억원→ -5억원), 신종펀드(-75억원→ -35억원)의 환매가 지속됐으나 감소폭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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