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4일 제주시를 연두방문한 자리에 시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올해는 2010년대를 여는 첫해로 대단히 중요하다”며 “특별법 4단계 제도개선 내용이 있는 그대로 시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시 공무원들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연초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한다”며 “6%의 성장률을 이룰 수 있도록 행정시 차원에서도 사업 조기발주 등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주시는 지난해 안전도시 구축을 저류지 시설, 추자도 참굴비특구 지정, 지역별 고유자원을 주민소득과 연계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 야간해수욕장 운영 등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했다”고 격려했다.

제주시는 이날 시민회관 철거 후 정비사업 예산 및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폐기물 침출수에 돔 시설사업비 등의 반영을 김 지사에게 건의했다.

김 지사에 이에 대해 “추경 때 적극 검토해서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주시 현안사항 보고에 이어 진행된 김 지사와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쇼핑아울렛 유치 △옛 제주대학교 병원 활용문제 △제주방어사령부 이전 등이 집중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