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동남아 관광객은 6만8000여명으로 전년보다 26.8% 늘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6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동남아 지역 여행업계와 기관의 제주방문이 꾸준하게 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후 태국 현지 여행업자 인스펙터단 방문을 시작으로 태국 화장품 CF촬영, 인도네시아 메트로 TV 제주취재, 말레이시아 여행업자 및 언론 팸투어, 베트남 관광총국 제주방문 등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얻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여행업자 8명이 1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제주 투어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세계자연유산 지구인 성산일출봉과 한라산, 중문관광단지 숙박시설을 비롯한 주요 제주관광자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오창현 제주관광공사 마케팅팀장은 "눈(雪)을 동경하고 보고 싶어 하는 동남아 관광객 욕구 증가와 더불어 세계자연유산 등재지이면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로 알려진 제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해부터 추진된 한라산 눈꽃 트래킹 대회가 겨울 관광상품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제주 설경 홍보를 통해 동남아 관광객의 제주겨울투어 상품 모객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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