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도내 전체 강력범죄 8422건 발생
지난 해 강도.강간 사건은 늘고, 절도.폭력 사건은 줄었다.
13일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계장 박기남)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도내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모두 8422건으로, 2008년 9151건에 비해 729건(8%)이 감소했다.
지난 해 이들 범죄의 검거율도 79.2%로, 전년 79.7%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졌다.
범죄별로 보면 살인사건이 16건으로, 전년에 비해 7건이 줄었으며, 절도사건도 3243건이 발생해 584건이 줄었다.
또, 폭력사건도 4971건으로, 171건이 감소했다.
경찰은 이들 범죄가 큰 폭으로 감소한데 대해 “전 경찰력을 동원해 계절별로 다양한 예방활동을 강화했고, ‘민생침해사범 특별단속 60일 계획’ 등 연중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도 및 강간사건은 모두 증가했다.
2008년 39건에 그쳤던 강도사건이 지난 해에는 44건으로 5건이 늘었으며, 120건이었던 강간사건도 148건으로, 28건이 더 발생했다.
특히 미성년자 강간 및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 속에서도 강간사건이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은 올해도 계절별, 지역별, 시간대별 특성에 맞는 범죄 예방 및 형사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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