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조합 참여…저렴ㆍ안정공급 기대
지역농협이 농협중앙회 계열사인 남해화학㈜의 제주비료를 인수했다. 남해화학(대표 함태홍)과 지역농협(인수추진단대표조합장 한영택),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는 13일 제주비료 지분 양도양수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지역농협은 남해화학의 제주비료 지분 63% 중 51%를 갖게 됐다.
인수 조합으론 조천.서귀포.대정.성산.애월.표선.표돈.양돈농협 등 8개 조합이 참여한데 이어 3월 증자 때 9개 조합이 추가로 참여키로 했다.
제주비료는 지난 1992년 조천읍 와흘리에 도내 농업인 172명이 설립한 뒤 1997년 농협 자회사인 남해화학이 지분 63%를 인수했다.
도내 감귤비료 시장 점유율이 72%, 밭비료는 21%에 달한다.
지역농협이 제주비료를 인수함에 따라 조합별로 지역토양에 맞는 비료를 계약,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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