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SOC사업 조기발주로 지역경기 부양을
[나의 생각] SOC사업 조기발주로 지역경기 부양을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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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공황이 발생 한 지 80년, 물론 오늘의 경기악화는 대공황의 그림자는 아니다. 바다에서 끊임없이 파도가 밀려오듯 경제규모가 날로 커지고 발전하고 있음에도 서민인 우리들에게는 어렵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지난 2008년 9월 15일 국제유태자본인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시작된 세계경제 불황으로 지난 2008년 말에 2009년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야말로 착찹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던 유가에 고환율이라는 복병을 다시 만나면서 2,000원대까지 치솟는 휘발유 가격을 바라보며 2009년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어떤 수단을 강구하여야 할지 그야말로 막막함 뿐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지난해부터 SOC 사업에 대한 상반기 90%이상 조기발주를 추진하였으며, 이는 도내 건설경기 활성화 나아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하여 큰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9년 우리도와 국가 및 유관기관의 사업예산 1조 6,350억원중 90.8%인 1조 4,852억원을 조기발주 한 결과 민간 주택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11월말까지 건설업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월 1,855명(8.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조기발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0년에도 지난해에 이어 경기활성화를 지속하기 위하여는 1조 8천억원 규모의 SOC 사업예산에 대하여 90%이상 조기발주를 목표로 그 첫 신호탄으로 업무개시 첫 날인 1월 4일 지방도 12개 사업 1,331억원을 발주하였다. 다만, 올해에는 지난해 상반기에 발주가 집중됨으로 인하여 나타난 기술자 부족, 건설장비 임차료 및 건설노임 상승 등 건설업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하여 일정규모 이상의 사업에 대하여만 집중 관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관광개발사업에 대하여 지역업체 50%이상 참여, 건설자재를 공사 설계시부터 제주제품으로 반영하는 등 지역업체의 도내 건설공사 참여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에는 민간투자에 있어서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등 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등 6개 사업에 6조5,533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자되며, 이외에도 제주해양과학관(1,226억/‘09.10착공), 오라관광지(3,909억/‘09.10착공), 라온휴양리조트(4,050억/‘09.11착공) 등 관광인프라 건설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될 것이다.
특히,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건설과 국내외 투자를 통해 휴양형 주거단지와 국제학교 시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 특별자치도의 경제는 전적으로 관광객과 투자유치 등 외부요인에 의해서 결정되고 있음을 알 수 있드시 특별자치도의 중단 없는 전진을 위하여 투자환경과 우리의 자세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경인년 호랑이 해를 맞아 다함께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현  진  수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건설방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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