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2% 늘어…한림항 5%↑ 애월항 4%↓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제주시 연안항의 화물 물동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림항과 애월항에서의 화물 물동량은183만5553t으로 전년 180만5746t보다 2% 증가했다.
이는 하귀지구 아파트건설, 제주혁신도시건설 등 대형 건설공사 시행과 공공부문 건설공사 조기발주로 시멘트, 유류 등의 수요량의 늘었기 때문이다.
또 한림읍 월림리 사료공장이 가동되면서 옥수수, 대두 등 사료원료 반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화물 물동량 증가에 한 몫을 했다.
항만별로는 한림항 물동량(124만238t)이 전년보다 5% 증가한 반면에 애월항(59만5315t)은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물별로는 시멘트(46만2463t)와 유류(9만4820t), 사료(26만9616t) 물동량은 전년에 비해 각각 17%, 57%, 95% 늘었으나 감귤(10만5600t)과 모래(33만4470t), 잡화(56만874t)는 각각 4%, 9%, 23% 줄었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한림․애월항의 물동량 목표를 지난해 보다 9% 증가한 200만t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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