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인기 높아 1마리 573만원 '사상 최고'
도내 한우와 육우, 돼지, 닭 사육마릿수는 증가한 반면, 젖소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가축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 따르면 지난 12월 현재 도내 한우와 육우 사육마리수는 2만8192마리(739가구)로 3개월 전보다 1.7% 감소한 반면, 1년 전보다 5.2% 늘었다.
이는 한우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산지가격의 지속적 상승과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우 수컷(600㎏ 기준)의 월평균 산지가격은 지난해 11월 573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는 2001년 11월의 554만2000원이었다.
젖소는 4696마리(50가구)로 3개월 전보다 1.2% 증가한 반면, 1년 전보다 4.3% 감소했다.
원유생산조절제와 저능력우 도태, 송아지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돼지는 50만9270마리(323가구)로 3개월 전보다 0.3% 감소한 반면, 1년 전보다 0.9% 증가했다.
돼지고기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 호조 및 사료가격 안정, 자가 조직백신 보급으로 폐사두수 감소 등에 기인하고 있다.
닭은 141만8000여마리(59가구)로 3개월 전보다 5.4%, 1년 전보다 7.4% 증가했다.
계란시세의 안정과 육계시세의 꾸준한 상승, 폐업농가의 신규 입식 등을 통계청은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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