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 20일부터 29일까지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영사관 공보문화센터 탐라홀(6층)에서 <나가이 가즈마사 포스터전>을 개최한다.
나가이 가즈마사는 전후 일본의 대표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판화가로서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작가다.
자신의 스타일이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면 이를 고수하려는 타 디자이너들과는 달리 그는 끊임없는 자기변화를 추구하며 한 사람이 제작했다고 믿기 어려운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세계를 시도해 오고 있는 노력형 작가다.
특히 그가 만든 작품의 특징은 생명 존엄 사상에 기반을 둔 창작활동이라 말할 수 있다.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하다. 때로는 외롭고도 아이러니한 눈으로 이쪽을 응시하는 모습 등을 그리고 있다.
이런 동물들의 모습은 결코 현실에 존재하는 상태가 아닌 때로는 불가사의하면서도 우아하며, 아름다우면서 화려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표현됐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작품은 지난 1980년대 말에서 현재에 이르는 작품들로 거시적이며 과묵하고 상징적인 것들이다. 동시에 생명존업 사상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동물화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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