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77건ㆍ198명 검거…주부, 조폭, 공무원도
지난 한해 도내 도박사건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찰은 지난 해 각종 도박사건 277건을 적발해 198명을 검거했다.
2008년 106건보다 171건이 늘었으며, 관련 피의자도 94명보다 무려 104명이나 증가했다.
도박을 하다 적발된 사람은 운전기사, 주부, 조직폭력, 공무원 등 다양하다.
여기에 사설경마 도박도 한 몫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해 10월 대리운전기사, 버스기사 등 서민을 상대로 도박장을 개설하고 개장비 명목으로 1500만을 받아 챙긴 조직폭력배 1명과 도박을 한 사람 등 모두 21명을 검거했다.
이 조직폭력배는 영세민들에게 수 천만원을 불법 대부하고 고율의 이자를 챙기기도 했다.
특히 지난 해 11월에는 공무원들이 상습도박 혐의로 적발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경찰은 소방공무원 4명과 해양경찰관 1명, 일반인 3명을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수 천만원의 판돈을 놓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주부들이 낀 도박 사건이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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