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감귤 탑푸르트 단지, 애쓴 보람의 열매
[나의 생각] 감귤 탑푸르트 단지, 애쓴 보람의 열매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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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에서 최고과일(탑푸르트) 생산 단지의 1년간 운영 성과를 비교 평가한 결과 대정읍 무릉 감귤 최고과일(탑푸르트)생산 단지가 최우수 단지로 선정되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생산된 감귤의 품질을 평가한 결과 역시 대정읍 무릉 단지 대표를 맡고 있는 고 영필씨가 품질평가 대상에 선정되어 또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무릉2리의 기상조건은 연평균기온이 15.5℃이며, 강수량이 1,094mm로 제주보다 360mm, 서귀포 보다 750mm가 적어 상대적으로 병 발생이 적은 조건이 되었다.

또한 햇빛이 비치는(日照) 시간이 감귤생육기간인 3월부터 11월까지 1,714시간으로 서귀포의 1,592시간보다 많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중산간의 광활한 평탄지 재배로 비가 많이 내리면 물빠짐이 나쁘고 가뭄 시 바로 피해가 나타나는 비 화산회토양으로 감귤나무의 뿌리 생육이 나빠 수세가 약하고, 산 함량이 높은 대신 당도는 낮고, 무성한 방풍수로 햇빛이 차단되고 해거리를 하는 어려운 점 이 있다.

무릉2리와 인근마을의 12농가들은 최고 감귤생산단지를 구성하고 지난 2월 1/2 간벌을 실시하고 방풍수를 낮게 자르거나 제거한 곳은 방풍방을 설치하였다

7월에는 빗물차단에 의한 당도향상을 위하여 타이벡을 피복하였는데 사전작업으로 나무 줄 사이마다 얕은 배수로를 설치하고 나무마다 2개의 관수노즐이 부착된 호스를 배치한 후 타이벡을 피복하고 양쪽 가장자리에는 파이프를 붙여 개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하여 관리기술을 공유하고 평준화 를 위하여 현장에서 부부가 함께 9회에 걸쳐 162명이 참가하는 교육을 하였으며, 앞서 이러한 사업을 하였던 곳을 찾아 도 내외 농업현장에서 3회의 벤치마킹을 실시하였다.

최고과일 생산단지로서 경험이 많은 충남 당진군 사과연구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선진 경영기법을 전수받기도 한 결과 영광스럽게 큰상을 받게 되었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8월 중순부터 12월 하순까지 전농가의 당도와 산 함량을 조사하면서 물 관리를 지도하였고, 비파괴선과기로 선과하여 출하한 결과 12도 이상 과일 비율이 40%이상으로 최고과일생산이 확인됨에 따라 맛있는 감귤생산 사업을 확대하여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FTA로 어려워지는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개방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문  영  인
서부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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