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행 전편 결항…1만여명 발 묶여
4일 수도권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김포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돼 제주에서 서울 등지로 나가려던 1만여명의 관광객 발이 묶였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공항이 마비되면서 제주와 김포, 청주, 원주 등을 오가는 항공편 110여편이 결항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공항 상공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제주 기점 항공편의 약 80%를 차지하는 제주~김포 노선이 마비되면서 새해 연휴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관광객들이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다.
5일에도 전날 상경을 포기하고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공항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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