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말 권력누수 등 차단 포석
제주도의 올 상반기 공무원 정기인사가 금주 말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이번 인사는 오는 6․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지는 사실상의 마지막 인사라는 점에서 제주도 실ㆍ국장 보다 행정시 국장 인사가 관심사로 부상.
이는 제주도 본청 실ㆍ국장급 인사의 경우 이미 행정안전부에서 1명이 내려오면서 이동 폭이 대폭 줄어든 데다 자리이동 역시 몇몇 간부공무원에 그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갖고 있는 대신 행정시의 경우 서귀포 부시장을 비롯해 적지 않은 자리바꿈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이번 행정시 국장급에 인사는 “시장이 원하는 사람을 발탁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행정시 자체 발탁인사 보다 김 지사의 ‘의중’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도 본청 간부 공무원들이 대거 전진배칠 될 것으로 보여 임기 말 권력누수를 차단하는 동시에 선거를 앞둔 김 지사의 행정시와 읍면동 장악력을 한층 배가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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