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인 윤모 씨는 이 편지에서 “24일 오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케익을 받았다”며 “지적장애 3급 아들과 함께 눈물을 연신 흘리며 케익을 먹으면서 내 삶이 살아갈 분명한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됐다”고 감사.
윤 씨는 이어 “남들은 케익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 하겠지만 저희와 같이 어려운 가정에 항상 관심을 갖고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도2동이 내년에도 사랑이 넘치는 동네로 거듭 날 것을 기대한다”고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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