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폐의약품 분리수거 홍보강화 필요
가정 폐의약품 분리수거 홍보강화 필요
  • 한경훈
  • 승인 20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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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환경오염 예방 등 위해 지난 4월부터 수거사업 추진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의 분리수거에 대한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1일 제주시에 따르면 가정에서의 불용의약품은 하수구나 쓰레기 등으로 배출됨으로써 약품에 함유된 항생물질 등이 하천 및 토양에 잔류되고 있어 항생제에 대한 내성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 6개부처가 합동으로 폐의약품 회수처리 체계를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

‘가정 내 폐의약품 회수․처리사업’의 추진계획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 4월부터 관내 약국에 폐의약품 회수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모아진 폐의약품은 의약품 도매업소에서 수거 후 보건소에 보관했다가 환경자원공사가 전량 소각처리하고 있다. 올해 제주시지역에서 수거된 폐의약품은 약국 103개에서 489kg에 이른다.

그러나 약국을 제외하고는 홍보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폐의약품 수거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형편이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파트 부녀회 및 반상회, 현수막, 포스터․리플렛 배포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사업 참여도가 우수한 지역약국 등에 대해서는 포상 등의 인센티브 부여도 필요해 보인다.

제주시 관계자는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추진됐고, 수거실적도 예상보다 좋았다”며 “앞으로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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