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광 질적성장의 해로"
"올해 관광 질적성장의 해로"
  • 임성준
  • 승인 20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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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 증가한 652만명…사상 최대 기록
2009년 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652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31일 제주도와 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지난 한해 관광객은 내국인 589만명, 외국인 63만명으로 전년보다 12% 증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유치 목표인 60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2005년 관광객 500만명 시대의 꼭지점을 찍은 지 4년만에 600만명 시대를 개막했다.

내년엔 670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와 비슷한 섬관광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일본 오키나와, 인도네시아 발리 등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고전한데 반해 제주도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률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관광 호황으로 특급호텔과 면세점, 렌터카, 관광지, 인바운드 여행사 등 관광업계가 호황을 누렸다.

이는 제주도와 업계의 고비용 해소 정책과 투자, 마케팅 활동, 외국 직항 전세기 인센티브 지원시책, 올레걷기 코스 인기 등에 힘입은 바도 있지만 신종플루와 고환율, 경기 침체에 따른 반사이익도 만만치 않았다.

업계에서는 "양적 성장은 괄목하지만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질적 성장, 즉 소득으로 이어지는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경인년 첫 관광객 환영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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