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자원’경쟁력 높지만 축제등 소프트웨어 분야 취약
제주 ‘관광자원’경쟁력 높지만 축제등 소프트웨어 분야 취약
  • 정흥남
  • 승인 20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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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어제 전략보고회…‘관광객 1000만시대’ 선포


제주 관광이 관광에 필요한 천연자원 등 이른바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충분한 대외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요금과 축제 프로그램, 야간 상품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여론조사기관이 리서치 플러스가 제주도의 의뢰를 받아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 700명을 상대로 ‘제주관광산업 경쟁력 비교평가 조사’를 토대로 점수로 환산한 결과 ‘볼거리 등 제주 관광자원’의 국내 경쟁력은 100점 만점에 86.6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고 제주도가 29일 밝혔다.

그러나 이번 설문을 토대로 산정한 평점(국내경쟁력)에서 ▲숙박요금(68.4점) ▲관광지 입장요금(64.4점) ▲야간광광(60.6점) ▲축제 프로그램의 질(65.2점) 등은 여전히 낮은 점수를 받아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오전 제주한라아트홀에서 행정시와 관광업계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총결산 관광진흥전략보고회를 열어 올해의 사업을 결산하는 한편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관광객 1000만 시대 도전’을 선언했다.

양동곤 제주도관광정책과장은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제주 관광산업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는 한해가 돼 명실공히 제주의 생명산업으로 관광산업이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특히 제주 관광고비용․불친절 해소운동이 전국적으로 이슈화 되면서 제주 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높이는 해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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