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질적개선 위해 필요한 것들
문화예술 질적개선 위해 필요한 것들
  • 고안석
  • 승인 2009.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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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현안연구집서 4가지 정책적 제언

󰡒각급 행정기관․부서별 교육프로그램 재조직 필요󰡓

제주발전연구원은 <2009 제주도민의 문화의식 및 문화생활 실태조사>연구에서 도내 문화예술 환경의 질적 개선을 위한 4가지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우선 문화예술 기반시설 조성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 확보 ▲지역 편차 해소 ▲지역밀착형 기능 강화 ▲문화예술 클러스터 형성 ▲지역자원 적극 활용해 문화 기반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발전연구원은 메세나(커다란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개인이나 기업, 또는 이러한 활동) 운동을 활성화를 위해선 행정당국과 기업, 문화예술단체와 개인을 잇는 비영리적 매개조직의 구성이 필요하고, 참여 기업에 대한 혜택을 제도화하기 위한 법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전연구원은 메세나 관련법 제정이 중앙에서 논의 중이지만 도 수준에서도 조례 등을 만들어 제도화해야 하고, 법적 내용에는 기업들의 참여를 유인할 수 있는 수준의 금융 및 세제 지원 항목이 반드시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전연구원은 문화예술품 유통시장 조성과 거래 활성화를 위해선 수요자 개인에 대한 금융 및 세제지원이 필요하고, 시장을 견인․유치할 중개조직과 시장경험을 확산시킬 이벤트을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전연구원은 문화예술활동 참여유도를 위한 체계적 지원도 언급했다.

이를 위해선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조정해야 하는데, 현재 산만하게 전개되고 있는 각급 행정기관과 각 부서별 교육프로그램들을 조정하고 재조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비전문적 개인 또는 단체의 참여와 공연 및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정보제공과 직․간접적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제주도민의 문화생활 향유수준과 욕구수준은 전국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연구원이 수행한 주민 문화생활과 문화의식 실태조사 결과, 제주도민들은 문화시설 연평균 이용횟수면에서 청소년수련관만 육지부와 같을 뿐 그 외 시설 이용율은 높은 것을 조사됐다.

특히 도서관인 경우 10%, 박물관 8%, 미술관 6%, 공연장 16% 정도가 육지부보다 이용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활동 창작경험이 가장 많았던 부문은 미술전시회였고, 도서관과 미술관, 사설문화센터 등의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보다 높았다. 박물관은 시설 및 프로그램 만족도가 동일했다.

또한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관람요금과 적절성이었다. 반면 가장 큰 어려움은 비용과 시간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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