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설립 ‘순항’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설립 ‘순항’
  • 좌광일
  • 승인 20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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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해외 명문 사립학교 3곳과 MOU 체결
이달 말 공립학교 운영법인 우선대상자 선정

오는 2011년 9월 개교 예정인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미 미국 등 해외 명문 사립학교 3개교와 분교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공립 국제학교 운영법인 선정절차도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16일 미국의 세인트 알반스 스쿨(Saint Albans School)과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세인트 알반스 스쿨과 JDC는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등은 학교 설립 등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영어교육도시 진출을 위해 제주도 및 JDC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외국의 명문 사립학교는 영국의 노스 런던 칼리지어트 스쿨(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캐나다의 브랭섬 홀(Branksome Hall)을 포함해 3개교로 늘었다.

JDC는 지난 4월 MOU를 체결한 영국의 NLCS와 내년 1월 사실상의 본 계약서인 합의각서(MOA)를 체결, 3월께 학교 건물 신축공사에 착수하며, 지난 10월 JDC와 제주진출 양해각서를 체결한 브랭섬 홀은 내년 2∼3월께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JDC는 2011년 9월 1단계로 해외 명문교 3개교와 제주도교육청이 위탁 운영할 공립학교 1개교 등 4개 국제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며,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학교 신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영어교육도시 내 공립 국제학교의 위탁운영사업을 신청한 ㈜와이비엠시사, 국제교육문화재단, 캐나다의 차이나 메이플 리프 앤드 스쿨 밴쿠버 교육재단(China Maple Leaf And Schools Vancouver LTD) 등 6개 국내외 법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공.사립 국제학교 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내년부터 학생과 교직원 모집을 위해 전국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유학생들의 체류기간 연장을 위해 법무부와 절충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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