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해양쓰레기 감소
제주시지역 해양쓰레기 감소
  • 한경훈
  • 승인 20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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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발생량이 줄고 있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모두 3466톤으로 전년 4042톤에 비해 14% 감소했다.

부분별로는 일반쓰레기가 전년 1695톤에서 1320톤으로 22% 감소한 것을 비롯해 어구가 28%(606톤→438톤), 패각은 17%(35톤→29톤), 스티로폼은 9%(80톤→73톤)가 각각 줄었다.

반면 고철 쓰레기는 지난해 5톤에서 올해 97톤으로 대폭 늘었다.

이처럼 해양쓰레기가 감소한 것은 올해부터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을 ‘치우기’에서 ‘줄이기’로 전환한 때문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청정제주 바다환경 보전을 위해 매년 10%의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해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산타클로스의 날’로 지정, 어업인단체를 중심으로 해안변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가축분뇨 투기금지, 육상양식장의 사료 적정 사용 등을 적극 지도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공공근로자 해안가쓰레기수거사업, 연근해 침적폐기물수거사업, 폐스티로폼 처리를 위한 감용기 보급, 해양폐기물정화(수매)사업, 폐윤활유처리 등 총13개 사업에 12억8300만원을 투입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관내 해양쓰레기 발생은 대부분 장마기 집중호우 및 겨울철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해안변에 밀려드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해양쓰레기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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