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지적재산 지정을"
"향토문화 지적재산 지정을"
  • 임성준
  • 승인 20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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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와관광포럼 송년 세미나




문화경제적 효용가치가 높은 문화자원을 향토문화 지적재산으로 지정, 권리 침해를 방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제주칼호텔에서 제주상공회의소, 제주도관광협회, 삼성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제15차 송년 세미나에서 제주대 김동전 교수(사학과.박물관장)는‘제주역사문화의 현대적 의미와 활용“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 ‘가장 향토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은 향토에 뿌리를 두고 있지 않은 문화는 강한 생명력을 지닐수 없다는 의미”라고 전제하고 “생명력이 없는 문화는 일회적이며, 기회적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지방 문화의 다양한 색깔들을 재발견하고 그들에게 다양한 가치의 생명력을 부여해 줄 수 있을 때, 세계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극대화된 국가 단위의 문화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도내 향토문화지적재산을 총목록화 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문화경제적 효용가치가 높은 문화자원을 향토문화 지적재산으로 지정해 이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권리침해를 방지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이들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제주 지역주민의 문화공동체 복원 계승 발전, 제주지역 문화의 특성과 소재를 교육하고 홍보함으로써 제주지역의 역사 문화소재로 발굴해 축제화함으로써 제주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이에 대한 공감대 확대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며“제주의 역사문화자원의 원형 찾기, 현대적 재해석, 문화콘텐츠 과학화 경제화 예술화 상품화의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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