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해경은 올 한 해 동안 경비함정 유류 절약, 전기․수도 등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예산 8억2493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경비함정 경량화를 통해 경비함정 유류 65만9744ℓ(8억827만원)를 절감했다. 또 전기 8만1448㎾(809만원), 수돗물 1635톤(129만원)을 절약했다.

특히 전력소비가 많은 지난 7~8월에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추진한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행사’에 참여, 전기 9182㎾를 절약한 인센티브로 받은 연탄 200장을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경비함정에서 사용 후 불용 반납 처리한 폐로프 2150m를 도내 목장농가에 무상 양여, 목책시설용으로 재활용하도록 함으로서 폐기물 처리비용 225만원을 절약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내년에도 저탄소 녹색성장 업무를 지속적 추진, 예산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 줄이기 등을 통한 환경오염 예방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