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23억9100만원 투자…올해보다 14% 증액
제주시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에 올해보다 14.3% 증액된 523억9100만원(국비 318억5900만원, 지방비 205억32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주요사업을 보면 조부천 등 4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157억3700만원을, 큰구릉내 소하천정비에 12억5400만원을, 광령천 등 8개 하천재해예방사업에 35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들 재해예방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큰 불편을 겪어오던 상습침수지역 해소는 물론 농경지 침수․유실 방지로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히 내년에도 지역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업의 60%를 1분기 이내에 발주하기로 하고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다. 시는 이번 용역기간 중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정부의 감세정책과 4대강 살리기사업 집중투자 등으로 지방교부세 및 국고보조금 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속적인 대중앙 예산절충 노력으로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를 대거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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